2025년 5월 19일 월요일

다저스, 에인절스에 15년 만의 시리즈 스윕패…김혜성은 첫 결장

김혜성, 2주 연속 출전 마감…좌완 선발 맞아 전략적 휴식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콜업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저스는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좌완 투수로 나서자 김혜성을 결장시키며 맞춤형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스터 정비 속 김혜성은 잔류…베테랑 테일러와 결별

경기 전 다저스는 로스터 변동을 단행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토미 에드먼의 합류와 함께, 구단은 오랜 기간 활약해온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다. MLB.com은 이를 두고 “김혜성이 빅리그 로스터에 잔류할 가능성을 높인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김혜성은 타율 0.452, 출루율 0.485, 장타율 0.581을 기록 중이며, 타격은 물론 수비와 주루 능력까지 고루 호평받고 있다.


다저스, 에인절스에 시리즈 전패…15년 만의 충격

이날 경기를 포함해 다저스는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라이벌 팀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7회 윌 스미스의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반격했지만, 8회와 9회 추가 실점으로 결국 4-6으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 앞에 빛을 잃었고, 선발 토니 곤솔린은 4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흔들렸다.

다저스 내야진 생존 경쟁 가속…김혜성의 입지는?

다저스는 부상자 복귀와 함께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혜성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출루 능력은 상위 타선 기용도 가능한 수준”이라며 그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김혜성이 향후 계속된 기회를 발판 삼아 다저스 주전급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한화, KBO 100승 시대 여나…역대 최다승·최고 승률 정조준

한화 이글스가 KBO 리그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태세다. 12일 기준 27승 13패, 승률 0.675로 선두를 달리는 한화는 12연승을 기록하며 구단과 리그의 각종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단 연승 타이 기록까지 단 2승…신기록 작성 초읽기

한화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승리하면 1992년 빙그레 시절 수립한 구단 최다 1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팀 분위기는 리그 내 독주를 넘어 ‘역사적인 시즌’으로 가고 있다.

단일 시즌 최다승 도전…KBO 첫 100승 가능성도

한화는 현재 승률을 유지할 경우 시즌 종료 시 약 97승에 도달할 수 있는 흐름이다. 이는 리그 역대 최다승인 두산의 93승(2016, 2018)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나아가 KBO 리그 최초 100승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구단 자체 최다승 역시 갱신이 유력하다. 1992년 빙그레 시절의 81승(승률 0.651)은 지금의 기세라면 자연스레 넘어설 전망이다.

역대 최고 승률도 시야권…삼성 기록 넘을까

KBO 리그 역대 최고 승률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에 기록한 0.706이다. 당시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의 기록이지만, 현재 한화의 추세는 이 기록마저 위협하고 있다.

MLB·NPB도 능가하는 상승세…‘글로벌 강팀’ 반열

현재 한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의 최상위 팀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단순한 KBO 리그 내 돌풍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 나아가 글로벌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하위권에서 우승 후보로…한화의 대반전

불과 수년 전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는 젊은 선수들의 약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안정된 불펜 운영을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단순한 가을야구 진출이 아닌, 리그 최강을 논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승, 최다승, 최고 승률, 100승 돌파까지—한화가 향하는 길은 단순한 승리의 기록이 아닌, KBO 리그 역사를 다시 쓰는 과정이다. 이제 야구 팬들의 관심은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한국, 이라크 원정 2-0 완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쾌거

‘무더운 바스라의 밤, 붉은 유니폼이 빛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